[프로축구개막] ⑤ 전북·울산 '현대가 양강구도' 계속…전문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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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강원·서울 등 상위 스플릿 예상…다크호스로는 승격팀 제주·수원FC 2021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현대가(家)' 우승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정규리그 5연패에 도전하고,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울산이 홍명보 신임 감독 체제에서 '우승 한풀이'를 노린다.
두 팀의 뒤를 이어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와 김대원, 마사 등을 영입한 강원FC, 기성용과 나상호, 팔로세비치가 버티는 FC서울 등이 상위 스플릿 후보로 언급됐다.
승격팀인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1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꼽혔다. ◇ 한준희 KBS·SPOTV 해설위원= 전북과 울산이 우승 후보다.
다른 팀들과 확실한 간극이 있다.
전북은 일류첸코를 영입한 것만으로도 전력이 강해졌다. 울산은 주니오의 공백이 아쉬울 수 있으나,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힌터제어와 이동준, 바코 등을 잘 데려왔다.
다만 이적설이 나온 윤빛가람의 거취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여름 전역을 앞둔 전북의 문선민과 권경원, 울산의 오세훈과 박용우가 복귀하면 두 팀의 화력은 더 강해진다.
다음은 포항과 강원 정도다.
이후에는 예측이 어려운데 '실리 축구'를 하는 제주도 상위권에 들 수 있다.
서울과 수원 삼성은 6위 안에 들려면 각각 기존 국내 선수와 새 외국인 선수 활약에 붙은 물음표를 떼야 한다.
서울은 박주영, 조영욱 등 기존 공격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살아나야 하고, 수원은 제리치와 니콜라오 등 새 외국 선수들의 득점이 터져야 한다.
올 시즌에는 4월 중순부터 한 달 넘게 ACL 휴식기가 있다.
이 때문에 후반기 일정이 빡빡해질 텐데 선수들의 체력 문제 등이 변수가 될 거다.
시즌 초반에 치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 ◇ 박문성 해설위원= 올 시즌도 전북과 울산의 싸움이 예상된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의 컨트롤 능력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처음 사령탑에 올랐는데, 시즌 중 찾아오는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관건이다.
포항과 강원과 함께 서울이 중상위권을 구성할 것으로 본다.
포항은 일류첸코 등이 빠졌지만, 김기동 감독의 지도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서울은 지난 시즌 가장 불안한 요소였던 감독 문제를 해결했고 나상호와 팔로세비치 등을 품으며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들을 잘 영입했다.
다크호스로는 K리그1·2에서 모두 검증된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를 꼽겠다.
대구는 다소 힘이 빠질 수 있다.
김대원과 데얀, 류재문 등 핵심 멤버가 나가고 구성윤도 입대해 전력 손실이 크다.
지난 시즌부터 공격의 수를 상대에게 읽히는 느낌도 있다. ◇ 현영민 JTBC 해설위원= 전북과 울산의 '양강 체제'가 이어질 것이다.
베스트11만 놓고 봤을 때 둘 중 더 나은 팀을 고르기 어렵다.
다만 정규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 ACL을 모두 소화하려면 백업 층도 두터워야 한다.
이 점에서는 전북이 앞설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은 끝까지 펼칠 것 같다.
포항, 강원, 서울이 상위 스플릿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한다.
강원은 지난 시즌 아쉽게 7위에 그쳤는데, 김대원, 마사, 아슐마토프 등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다음으로는 박건하 감독 부임 후 끈끈해진 수원이나 공격력을 보강한 제주 중 한 팀이 6위권에 들 것으로 본다.
선수 구성과 밸런스 측면 등을 고려했을 때 인천과 광주는 하위권 후보다.
수원FC는 선수 보강을 많이 했지만, 공격이 얼마나 방점을 찍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 팀이었던 데다 수비라인에 베테랑들이 합류한 만큼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다.
일류첸코와 힌터제어, 뮬리치, 제리치 등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영건 중에서는 울산의 강윤구와 이동준을 주목할 만하다. ◇ 김환 JTBC 해설위원= 2강 10중이라고 본다.
전북과 울산이 2강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두 팀 모두 사령탑이 바뀌었고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어 초반에는 불안함이 있을 수 있다.
4∼5월에 있을 ACL 일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여전히 두 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포항과 대구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스쿼드가 얇아졌다.
강원, 수원 등과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예상된다.
승격팀 제주도 국내 선수 스쿼드가 좋고 외국인 선수들도 영입하면서 중위권 전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크호스는 강원이다.
강원은 지난 시즌에도 전북에 2승을 거두는 등 강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주목할 선수로는 이동준과 송민규 등 젊은 윙어들을 꼽고 싶다. 몸 상태가 좋아진 기성용과 새로 합류한 나상호가 서울에서 보여줄 콤비 플레이도 기대된다.
/연합뉴스
두 팀의 뒤를 이어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와 김대원, 마사 등을 영입한 강원FC, 기성용과 나상호, 팔로세비치가 버티는 FC서울 등이 상위 스플릿 후보로 언급됐다.
승격팀인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1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꼽혔다. ◇ 한준희 KBS·SPOTV 해설위원= 전북과 울산이 우승 후보다.
다른 팀들과 확실한 간극이 있다.
전북은 일류첸코를 영입한 것만으로도 전력이 강해졌다. 울산은 주니오의 공백이 아쉬울 수 있으나,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힌터제어와 이동준, 바코 등을 잘 데려왔다.
다만 이적설이 나온 윤빛가람의 거취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여름 전역을 앞둔 전북의 문선민과 권경원, 울산의 오세훈과 박용우가 복귀하면 두 팀의 화력은 더 강해진다.
다음은 포항과 강원 정도다.
이후에는 예측이 어려운데 '실리 축구'를 하는 제주도 상위권에 들 수 있다.
서울과 수원 삼성은 6위 안에 들려면 각각 기존 국내 선수와 새 외국인 선수 활약에 붙은 물음표를 떼야 한다.
서울은 박주영, 조영욱 등 기존 공격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살아나야 하고, 수원은 제리치와 니콜라오 등 새 외국 선수들의 득점이 터져야 한다.
올 시즌에는 4월 중순부터 한 달 넘게 ACL 휴식기가 있다.
이 때문에 후반기 일정이 빡빡해질 텐데 선수들의 체력 문제 등이 변수가 될 거다.
시즌 초반에 치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 ◇ 박문성 해설위원= 올 시즌도 전북과 울산의 싸움이 예상된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의 컨트롤 능력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처음 사령탑에 올랐는데, 시즌 중 찾아오는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관건이다.
포항과 강원과 함께 서울이 중상위권을 구성할 것으로 본다.
포항은 일류첸코 등이 빠졌지만, 김기동 감독의 지도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서울은 지난 시즌 가장 불안한 요소였던 감독 문제를 해결했고 나상호와 팔로세비치 등을 품으며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들을 잘 영입했다.
다크호스로는 K리그1·2에서 모두 검증된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를 꼽겠다.
대구는 다소 힘이 빠질 수 있다.
김대원과 데얀, 류재문 등 핵심 멤버가 나가고 구성윤도 입대해 전력 손실이 크다.
지난 시즌부터 공격의 수를 상대에게 읽히는 느낌도 있다. ◇ 현영민 JTBC 해설위원= 전북과 울산의 '양강 체제'가 이어질 것이다.
베스트11만 놓고 봤을 때 둘 중 더 나은 팀을 고르기 어렵다.
다만 정규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 ACL을 모두 소화하려면 백업 층도 두터워야 한다.
이 점에서는 전북이 앞설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은 끝까지 펼칠 것 같다.
포항, 강원, 서울이 상위 스플릿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한다.
강원은 지난 시즌 아쉽게 7위에 그쳤는데, 김대원, 마사, 아슐마토프 등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다음으로는 박건하 감독 부임 후 끈끈해진 수원이나 공격력을 보강한 제주 중 한 팀이 6위권에 들 것으로 본다.
선수 구성과 밸런스 측면 등을 고려했을 때 인천과 광주는 하위권 후보다.
수원FC는 선수 보강을 많이 했지만, 공격이 얼마나 방점을 찍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 팀이었던 데다 수비라인에 베테랑들이 합류한 만큼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다.
일류첸코와 힌터제어, 뮬리치, 제리치 등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영건 중에서는 울산의 강윤구와 이동준을 주목할 만하다. ◇ 김환 JTBC 해설위원= 2강 10중이라고 본다.
전북과 울산이 2강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두 팀 모두 사령탑이 바뀌었고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어 초반에는 불안함이 있을 수 있다.
4∼5월에 있을 ACL 일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여전히 두 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포항과 대구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스쿼드가 얇아졌다.
강원, 수원 등과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예상된다.
승격팀 제주도 국내 선수 스쿼드가 좋고 외국인 선수들도 영입하면서 중위권 전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크호스는 강원이다.
강원은 지난 시즌에도 전북에 2승을 거두는 등 강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주목할 선수로는 이동준과 송민규 등 젊은 윙어들을 꼽고 싶다. 몸 상태가 좋아진 기성용과 새로 합류한 나상호가 서울에서 보여줄 콤비 플레이도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