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 美 셀럽들이 입는 골프웨어 '지포어' 한국 상륙

저스틴 팀버레이크·닉 조나스
美 스타들 지포어 제품 애용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26일 '더현대 서울'에도 입점
급부상하는 2030 골퍼가 타깃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글로벌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를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지포어를 앞세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급성장한 국내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1월 지포어의 골프화와 장갑 등 대표 용품을 온라인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판매했다. 올해 정식 출범과 함께 골프의류를 내놓고,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 지난 5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입점했고, 26일 더 현대 서울점에도 매장을 연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사랑한 브랜드

지포어는 201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패션 디자이너 마시모 지아눌리가 선보인 브랜드다. 다양한 색상의 프리미엄 골프 장갑 컬렉션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서 대담하고 독보적인 골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브랜드 슬로건은 ‘파격적인 럭셔리(disruptive luxury)’로 젊은 층이 타깃이다. 글로벌 골프 선수들과 셀럽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의 버바 왓슨은 지포어 골프화를,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닉 조나스도 프로암 경기에서 지포어의 장갑과 골프화를 각각 착용했다. 코오롱FnC는 “골프에 대한 전통은 존중하면서도 기존과 차별화한 방식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출시해 미국은 물론 한국에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봄 필드룩은 지포어로”

이번에 선보인 골프의류는 지포어의 시그니처 골프화 ‘갤리밴터’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클래식 라인과 퍼포먼스에 최적화한 골프화 ‘MG4+’ 시리즈에 걸맞은 절제된 색상과 기능성을 강조한 라인이다. 지포어 브랜드 고유의 색상과 실루엣, 위트 있는 메시지를 담은 로고 등을 적용해 ‘봄 필드룩’을 준비하는 젊은 골퍼들에게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했다. 제품은 폴로, 크루넥 스웨터 등을 선보였다.

한국 단독 제품도 내놨다. 코오롱FnC가 국내 골퍼들의 특성을 반영한 용품을 별도로 주문해 제작한 제품이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골프화 킬티 디스럽터, 갤리밴터 등을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컬러’로 선보였다. 골프화, 양손 장갑, 모자 등을 출시했다.지포어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더 현대 서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주요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스토어도 연다. 온라인에선 골프 온라인 셀렉트숍 ‘더 카트 골프’를 통해 공식 판매한다.

문희숙 골프사업부장(상무)은 “국내 골프 시장이 영 골퍼들의 유입으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지포어의 브랜드력과 오랜 기간 골프웨어를 판매해온 코오롱FnC의 노하우와 기술력, 유통망을 결합해 독보적인 골프웨어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포어는 브랜드 정식 출범을 기념해 증정품 행사를 연다. 더 현대 서울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볼마커 티세트를,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토트백을 준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