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예쁜 SUV' 신형 티록으로 2030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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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쿠페 스타일 갖춘 어반 컴팩트 SUV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어반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이 도시적인 디자인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이목을 끌고 있다. 뚜렷한 캐릭터 라인으로 완성된 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트림 구성이 도심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 취향을 저격한 덕이다.
월 16만원대로 초기 부담 낮춘 프로모션도 제공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신형 티록은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티록은 베스트셀링 모델 티구안과 같이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1575mm의 낮은 전고와 1820mm의 넓은 전폭, 짧은 오버행의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티록은 전면의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듀얼 헤드라이트, 별도 분리된 범퍼 하우징 등의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후면부의 3D 디자인 LED 램프와 'VW' 로고도 넓고 낮은 디자인을 강조한다. 측면은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쿠페 스타일 루프 라인과 크롬 스트립으로 역동적 형상을 갖췄다.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인 클라우스 지시오라는 "새로운 티록은 SUV 본연의 특성인 강한 존재감을 품으면서도 인상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강조했다"며 "도심 운전 뿐 아니라 모든 여정을 함께 하기에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티록의 외관 디자인에 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신형 티록은 작은 외관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실내공간과 동급 차량 중 가장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 레그룸은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주먹 하나가 들어갈 만큼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마련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445L이며, 60대 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290L까지 늘어난다. 이는 다양한 취미 생활을 향유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적합하다는 평가다.디지털 클러스터와 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제스처 컨트롤, 음성인식 기능 등 디지털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첨단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차량과 무선으로 연결해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도 이용할 수 있다.
강한 동력 성능도 갖췄다. 신형 티록은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4.7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8.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05km/h에 이른다.복합 연비는 15.1km/L,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13.8km/L·17km/L로 폭스바겐 TDI 엔진 특유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도 놓치지 않았다.폭스바겐코리아는 밀레니얼 세대의 초기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형 티록을 월 16만원에 탈 수 있는 가격 정책도 펼치고 있다. 신형 티록의 가격은 스타일 3599만2000원, 프리미엄 3934만3000원, 프레스티지 4032만8000원이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5% 할인이 제공된다.
이에 더해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까지 월 납입금을 대폭 낮춘 특별 유예 할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신형 티록 스타일의 경우 36개월 계약 기간 동안 30%의 선납금과 월 납입금 16만5000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모든 혜택을 더하면 티록 스타일의 경우 3000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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