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공무원 4천482명 채용…응시자 거주지 제한 없어져

여성 선발 비율 9.3∼14.5%…4월3일 필기시험
소방청은 올해 소방공무원 4천482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하고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원서접수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채용은 지난해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이후 소방청장이 실시하는 첫 전국단위 신규 채용이다.

신규채용 인원 4천482명 가운데 공개경쟁채용이 2천759명, 경력경쟁채용은 1천723명이다.

공개경쟁채용 인원 중 158명과 경개경쟁채용 중 261명은 여성으로 뽑는다. 또 경력채용 중 231명은 남녀 성별 구분 없이 선발한다.

이에 따라 여성 채용 비율은 9.3%에서 최대 14.5%가 된다.

올해부터는 응시 자격에 거주지 제한이 사라진다. 기존에는 각 시·도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응시지역이 제한됐으나 이번 시험부터는 응시자가 희망하는 시·도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응시지역과 응시분야는 중복해서 지원할 수 없다.
응시자 연령은 공개경쟁채용(소방사)은 18세 이상 40세 이하다. 1980년 1월1일 이후∼200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에 해당한다.

경력경쟁채용의 경우 소방장 이하 계급은 20세 이상 40세 이하(1980년 1월1일∼2001년 12월31일 출생), 소방위 이상은 23세 이상 40세 이하(1980년 1월1일∼1998년 12월31일 출생)가 응시할 수 있다.

다만 병역법상 복무기간에 따라 3세까지 연장될 수 있다.

공개경쟁채용 분야 응시자와 경력경쟁채용 중 소방장 이하 응시자는 1종 운전면허 중 대형 또는 보통 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중앙·지방 소방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해당 계급으로 임용되며 시·도 최일선 소방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원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3월4일 오후 6시까지 119고시(http://119gosi.kr)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원서 접수자들은 4월 3일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체력시험, 인성검사, 서류전형(신체검사서 포함), 면접시험 등을 거쳐 8월 31일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이 밖에 시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소방청 교육훈련담당관 신설 준비단(☎ 044-205-7287∼7294)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