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호송임무 수행 경찰 "감개무량…끝까지 책임지겠다"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류센터로 이동…78만명분 5일간 전국 이송
"국민 안전을 위한 백신 수송 근무에 참여하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백신 수송을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지겠습니다.

"
안성식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24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지원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국내 1호 승인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 처음으로 제조공장 밖으로 나왔다.경찰은 사이드카와 순찰차, 특공대, 기동대를 투입해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위탁생산 공장인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공장을 출발해 이천 물류센터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호송 업무를 맡았다.

안 대장은 "백신 수송 차량이 테러를 당하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완벽한 수송을 위해 모의훈련(FTX)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모의훈련을 수차례에 걸쳐서 실시했기 때문에 호송 과정에서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면서 "백신 수송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일요일(28일)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백신을 일시 보관하는 지트리비앤티 이천 물류센터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이필형 지트리비앤티 백신유통사업부 지사장은 "대한민국 국민이 마스크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첫걸음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잘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명분은 오는 28일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전국 보건소 등으로 배송된다.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은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의 요양병원 및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