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박민식 꺾고 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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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이언주 전 의원(사진)이 박민식 전 의원과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이 후보는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의 단일화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언주·박민식 후보는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하루 동안 진행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이겼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후보는 “단일화를 먼저 흔쾌히 제안해주고 단일화 경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박 후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박 후보가 주장한 ‘젊은 부산’ 공약, 특히 ‘야구 사랑’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더불어민주당 심판을 당당히 외치려면 약점이 적은 사람, 과거 정권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을 최종 후보로 세워야 한다”며 “젊고 유능한 후보를 부산시장으로 만들어 절망하는 국민들에게 대안세력으로서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61세 최고령으로, 지지율 1위인 박형준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었다.이 후보는 박성훈 후보와의 추가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박성훈 후보와 저는 지루하고 변화 없는 부산시장 경선판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함께 들었다”며 “박성훈 후보도 그 여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이언주·박민식 후보는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하루 동안 진행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이겼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후보는 “단일화를 먼저 흔쾌히 제안해주고 단일화 경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박 후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박 후보가 주장한 ‘젊은 부산’ 공약, 특히 ‘야구 사랑’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더불어민주당 심판을 당당히 외치려면 약점이 적은 사람, 과거 정권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을 최종 후보로 세워야 한다”며 “젊고 유능한 후보를 부산시장으로 만들어 절망하는 국민들에게 대안세력으로서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61세 최고령으로, 지지율 1위인 박형준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었다.이 후보는 박성훈 후보와의 추가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박성훈 후보와 저는 지루하고 변화 없는 부산시장 경선판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함께 들었다”며 “박성훈 후보도 그 여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