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파월 효과에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국내 백신 접종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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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급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35% 뛴 3만1961.8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3만2000선을 넘었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1.14% 오른 3925.43, 나스닥 지수 역시 0.99% 상승한 1만3597.97을 기록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이 컸습니다.◆ '금리 장기동결' 시사한 파월
이날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한 게 특히 주효했습니다. 금리 장기 동결 시사로 시장 심리를 재차 달랜 겁니다. 그는 전날(현지시간 23일)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도 미국의 경기 회복이 불완전하다고 짚은 뒤 당분간 현행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내일부터 코로나 백신 맞는다…전국 배송 시작내일(26일) 시작되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물량이 25일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전국으로 배송됩니다. 지난 24일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오늘 17만3500명분(34만7000회분)을 비롯해 앞으로 나흘간 14만~16만여명분씩 나눠 모두 1900여곳에 배송될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상황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성 논란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됩니다.
◆ 與박영선·우상호, '3지대 단일화' 안철수·금태섭 각각 토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5일 KBS에서 마지막 토론을 벌입니다. 민주당은 이날 선거운동을 마치고 26일부터 후보 선출 투표에 돌입합니다. 마지막 선거운동 일정으로 박영선 후보는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를 찾아 사회적 벤처기업들과 만나고, 우상호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같은날 ‘제3지대’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후보도 2차 토론을 갖습니다. 이 토론은 유튜브로만 생중계되며 단일화 결과는 다음달 1일 발표됩니다.◆ 전국 흐리고 남부·충청 비…한낮 최고 7~12도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오전 전라 서해안에서 시작돼 오후 들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날부터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5~40㎜, 제주도 30~80㎜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7~12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단 오전에 세종·충남·전북은 미세먼지 ‘나쁨’, 경기 남부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