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롯데온' 부진에 책임…조영제 롯데쇼핑 사업부장 사임

롯데 "외부 전문가 영입할 예정"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 사업 부진에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부장이 사임했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최근 조 부장은 건강이 악화하는 등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1990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조 부장은 마케팅1팀장, 분당점장, 기획부문장, 롯데지주 경영전략2팀장을 거쳐 2020년 1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백화점·마트·슈퍼 등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첫날부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롯데온을 정상화 궤도로 올릴 수 있는 외부 전문가를 곧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