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폭락…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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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현지시간 25일 미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폭락했습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1.6%까지 급등한 여파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9.85포인트(1.75%) 떨어진 31,402.0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09포인트(2.45%) 내린 3,829.34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폭락한 13,119.43에 장을 마쳤습니다. 빠른 금리 상승이 위험자산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국제유가, 수요 회복 기대로 강세…WTI 0.5% 상승
반면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했지만 수요 회복 기대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1달러(0.5%) 오른 63.5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WTI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행됩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 신학기 고개 드는 불법보조금
입학과 신학기를 앞두고 스마트폰 시장 불법보조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출고가 99만9900원인 갤럭시S21의 일부 유통채널 실구매가가 10만원대로 내려갔습니다. 갤럭시S21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30만원에 가까운 이통사 불법 보조금이 풀린 것입니다. ◆ '11월인사' 공직자 재산공개…이의경 前식약처장 재산 12억 증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59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공직자 중 재산 1위는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었습니다. 이 전 처장은 17억50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의 경기도 분당 아파트(16억3000만원), 강북구 미아동 상가(19억4000만원) 등 총 80억10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직전 신고(재작년 12월)와 비교해 재산은 12억5000만원 늘었습니다.
◆ 국회, 본회의…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동남권 신공항입지를 부산 가덕도로 확정하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본회의에서는 '착한 임대인'의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아동학대 살해죄를 신설한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 등도 처리됩니다.
◆ 남부지방 아침까지 비…충청 미세먼지 '나쁨'
금요일인 2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와중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전남 남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 경남권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나머지 지역은 5∼1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