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밤중 20대女 실종…택시 목적지는 '도로 한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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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서울 도심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3일 밤 서울 강남구에서 택시를 잡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서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날 가족에게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지만 밤이 지나고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다음날인 지난 24일 오전 한 행인이 A씨의 외투와 핸드폰 등을 발견했다. 이 행인이 A씨의 물품을 인근 지구대에 가져다주자, 이 사실을 접한 A씨의 가족이 영등포경찰서에 신고했다.
실종 직전 A씨를 태운 택시기사는 중앙일보에 "처음 목적지로 설정한 곳이 가드레일이 쳐진 도로 한복판이어서 인근 상가에서 내려줬다"며 "내릴 때는 여느 손님처럼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한강경찰대 등과 함께 A씨를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 아직 뚜렷한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3일 밤 서울 강남구에서 택시를 잡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서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날 가족에게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지만 밤이 지나고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다음날인 지난 24일 오전 한 행인이 A씨의 외투와 핸드폰 등을 발견했다. 이 행인이 A씨의 물품을 인근 지구대에 가져다주자, 이 사실을 접한 A씨의 가족이 영등포경찰서에 신고했다.
실종 직전 A씨를 태운 택시기사는 중앙일보에 "처음 목적지로 설정한 곳이 가드레일이 쳐진 도로 한복판이어서 인근 상가에서 내려줬다"며 "내릴 때는 여느 손님처럼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한강경찰대 등과 함께 A씨를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 아직 뚜렷한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