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몬트리올 감독 사임…가족 위해 런던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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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44)가 미국프로축구(MLS) CF몬트리올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떨어져 지내야 했던 자녀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다. 몬트리올 구단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고 발표했다.
앙리는 구단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결정을 내렸다.
지난 1년은 개인적으로 몹시 힘든 시간이었다"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아이들을 볼 수 없었다.
계속되는 제약 속에 몇 달간 미국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떨어져 지내는 것이 아이들과 내게는 큰 고통이다"라며 "이 때문에 몬트리올 구단을 떠나 런던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를 반겨준 팬들과 선수들, 구단 모든 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인사를 남겼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해 지도자의 길을 걸은 앙리는 2018년 10월 AS모나코(프랑스)에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부임 3개월 만에 물러났고 2019년 11월 몬트리올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몬트리올을 동부 콘퍼런스 9위로 올려놓으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앙리가 이끄는 몬트리올은 4년 만에 처음으로 MLS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앙리는 15개월 만에 팀을 떠나 가족 곁으로 돌아가게 됐다.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본머스가 앙리를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본머스는 조너선 우드게이드 임시 감독에게 이번 시즌까지 팀을 맡기기로 한 상태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떨어져 지내야 했던 자녀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다. 몬트리올 구단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고 발표했다.
앙리는 구단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결정을 내렸다.
지난 1년은 개인적으로 몹시 힘든 시간이었다"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아이들을 볼 수 없었다.
계속되는 제약 속에 몇 달간 미국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떨어져 지내는 것이 아이들과 내게는 큰 고통이다"라며 "이 때문에 몬트리올 구단을 떠나 런던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를 반겨준 팬들과 선수들, 구단 모든 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인사를 남겼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해 지도자의 길을 걸은 앙리는 2018년 10월 AS모나코(프랑스)에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부임 3개월 만에 물러났고 2019년 11월 몬트리올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몬트리올을 동부 콘퍼런스 9위로 올려놓으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앙리가 이끄는 몬트리올은 4년 만에 처음으로 MLS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앙리는 15개월 만에 팀을 떠나 가족 곁으로 돌아가게 됐다.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본머스가 앙리를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본머스는 조너선 우드게이드 임시 감독에게 이번 시즌까지 팀을 맡기기로 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