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인디 공연장 살리기 페스티벌 티켓 오픈

인디 라이브 공연장 살리기 캠페인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3월 8일~14일 7일간 '온택트' 페스티벌 개최
인디 공연장 살리기 캠페인 페스티벌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사진=사단법인 코드 사무국 제공
인디 라이브 공연장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saveourstages)' 캠페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3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70여개 팀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캠페인 페스티벌 티켓이 오픈됐다.페스티벌 기간 동안 올해 26주년을 맞이하는 홍대의 대표적인 라이브 공연장인 롤링홀을 필두로 웨스트브릿지, 프리즘홀, 라디오가가, 드림홀 총 5개의 인디 라이브 공연장에서 콘서트가 개최되며, 관람은 온라인을 통해 공연에 참관하는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7일 동안 다이나믹듀오, DJDOC, 크라잉넛, 노브레인, 잔나비, 카더가든, 소란 등 등 약 70여 개의 팀의 아티스트가 참가할 예정이며, 프리젠티드 LIVE에서 생중계된다.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캠페인은 인디 라이브 공연장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 대중음악의 바탕이자 문화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소중한 공간임에도 정부의 지원과 사회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비영리단체, 뮤지션, 관련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됐다.해외에서도 같은 해시태그로 인디 라이브 공연장을 지키기 위해 유명 아티스트들이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어 기금조성과 정부의 지원을 끌어낸 바 있다.

본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코드는 "페스티벌의 모든 기획 과정과 행사 진행, 수익과 배분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티켓 판매금과 후원으로 얻은 수익은 공연장 대관료와 진행을 도와주는 참여자들의 실비에 충당되고, 기꺼이 함께 해준 뮤지션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금액이 지급된다. 남은 수익은 참여한 뮤지션들과의 협의를 거쳐 인디 음악 생태계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판매금액은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누구나 스폰서, 미디어, 아티스트, 자원봉사 등으로 행사에 동참할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