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점령한 태극기와 한복, 해외매체도 ‘화들짝’

최근 국내 패션브랜드 라카이코리아와 걸그룹 시크릿 출신의 가수 전효성이 손을 모아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국의 전통 의상 한복(Traditional Korean Clothes)’이라는 타이틀로 우리 한복을 소개했다.

하루 40만 명, 연간 5,000만 명의 유동인구에 달하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특정 국가의 역사와 관련된 이미지가 걸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라카이코리아는 꾸준히 한국 역사를 지키기 위해 독도 협회 등 다양한 단체를 후원해 온 패션브랜드로,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등 한국의 다양한 역사적 사안들에 대해 끊임없이 발언해 온 것으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가수 전효성은 이전 역사인식 논란 이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논란을 딛고 더 나아가 각종 역사적 문제에 대한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주면서 ‘진정한 반성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들이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과 관련한 이미지를 게재한 것은 최근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를 저격한 것으로, 최근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시작해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라고 주장하거나, 1,600여년의 전통을 가진 한복이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등 역사를 왜곡하며 한국의 문화를 흡수하려고 하는 현재 상황에 착안한 것이다.이와 같은 소식은 해외 언론에서도 일제히 보도되었는데,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와 한복이 한국의 전통 의상임을 명시하면서 “모국의 왜곡된 역사를 시정하기 위해 광고를 내걸며 전세계인에서 호소하는 것은 라카이코리아와 전효성의 경우가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이를 두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란 없다”는 문장을 언급하며 “역설하자면 역사를 기억하는 민족만이 미래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뜻도 된다.”, 또한 “이토록 진정성 있게 역사를 기억하는 라카이코리아와 한국의 국민들이 이끌어 나갈 한국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를 전했다.

이외에도 라카이코리아는 3.1절 102주년을 맞이하여 뉴욕 타임스퀘어에 빛바랜 태극기와 한복의 이미지, 그리고 “We had only one dream. What is your dream?” 문구를 담아 광고를 하였다.우리의 꿈은 단 하나였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로 해석되는 이 문구를 지정한 이유에 관해 라카이코리아는 “독립운동가분들의 단 하나의 꿈은 대한독립이였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어갈 많은 이들에게,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독립운동가분들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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