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스마트교통 뉴딜사업 통합설계' 착수

경기 안양시의 스마트교통 뉴딜사업 이미지.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교통시대 대전환을 가져올 스마트교통 뉴딜사업의 통합설계에 착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스마트교통 뉴딜사업은 시의 자율주행 시범사업과 ITS(지능형교통체계) 확대 구축사업이 핵심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각각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서 국‧도비 178억원을 확보해 본격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교통 현장시설물, 통신 인프라, 관제 시스템 등의 구축에서 서로 중복되거나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부분이 많아 통합설계 시, 예산절감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IT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교차로, 스마트스쿨존, 도로 돌발상황 감시 등의 기술들은 일반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 정보연계로 안전운행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C-ITS(차세대 지능형 시스템)는 자율주행자동차, 도로, 관제센터의 유기적 협력 하에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보이며, ITS의 고도화를 이끌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스마트교통 뉴딜사업이 완수되는 2023년에는 안양시가 명실상부 차세대 교통 및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두에 서게 된다. 미래 교통 서비스가 시의 위상과 시민의 교통 안전을 높이고, 관련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율주행과 ITS구축에 대해 금년 하반기에 발주, ITS 확대 구축은 2022년에, 자율주행 시범사업은 2023년 상반기 중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