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6명…野 "확진율도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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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제 신규확진자 356명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59명 줄어 300명대 중반을 이어갔다.
지역발생 334명·해외유입 22명
화이자접종도 시작…백신접종 1217명
28일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5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9676명이다.야권에서는 코로나 정치방역을 우려하며 "확진자와 함께 확진율도 적극적으로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도문열 대변인은 이날 서울시당 논평을 통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바이러스 국내발생 현황을 매일매일 공개하며 확진율은 발표하지 않고 홈페이지에 총누적확진율 1.4%만을 게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대변인은 "확진자 수보다 더욱 중요한 통계는 바로 ‘확진율’이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라며 "확진율은 코로나 상황의 추이를 보다 정확하게 나타내는 통계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질병관리청의 보도자료 수치를 집계한 2월 한 달 평균 확진율은 0.69%이고, 수도권임시선별검사소 확진율은 이보다 훨씬 더 낮은 0.24%이다"라며 "지난 2월 설연휴 직전 코로나 확진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준이었다. 설연휴 이틀 전인 2월 9일은 0.4%, 2월 10일은 0.57%로 나타났다. 총누적확진율 1.4%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확진율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설연휴 가족과 친지 방문을 못하게 하는 극단적 조치를 내렸다. 이 때문에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끊임없이 치솟는 부동산 폭등과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한 징계파동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폭정에 대한 비판여론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냈다"면서 "코로나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는 ‘정치방역’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 대변인은 "코로나 확산은 철저하게 차단하되 코로나의 실상은 있는 그대로 공개되어야 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확진자수와 함께 확진율 추이를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째인 전날 1217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2만322명이 백신을 맞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