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비트코인, 주류 되느냐 붕괴하느냐 티핑포인트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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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IB) 씨티는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티핑포인트란 작은 변화들이 누적돼 갑자기 방향이 뒤집어지는 변곡점을 의미한다.
씨티는 1일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긴 하지만 비트코인은 현재 주류 통화로 인정받을지 아니면 투기의 붕괴로 끝날지 여부가 갈리는 티핑포인트에 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씨티는 비트코인이 주류 통화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위해서 암호화폐 시장의 운영방식 개선 등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 전기자동차기업 테슬라와 전자결제기업 스퀘어 등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BNY멜론 등 금융회사들이 비트코인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태도를 바꾸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과거 튤립 투기와 유사하게 보는 시각도 여전하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사상최고치인 5만8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1만달러 이상 하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씨티는 1일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긴 하지만 비트코인은 현재 주류 통화로 인정받을지 아니면 투기의 붕괴로 끝날지 여부가 갈리는 티핑포인트에 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씨티는 비트코인이 주류 통화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위해서 암호화폐 시장의 운영방식 개선 등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 전기자동차기업 테슬라와 전자결제기업 스퀘어 등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BNY멜론 등 금융회사들이 비트코인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태도를 바꾸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과거 튤립 투기와 유사하게 보는 시각도 여전하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사상최고치인 5만8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1만달러 이상 하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