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설' 강원도, 새 학기 첫날 휴업·등교 시간 조정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으로 꽉 막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에 강원도 일부 학교는 새 학기 첫날 교통혼잡을 피하고자 휴업이나 등교 시간 조정에 나섰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폭설이 쏟아진 고성과 강릉 등 31개 학교는 2일 휴업하고, 8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휴업 결정을 내린 학교는 고성의 경우 초교 10곳, 중학교와 고교 각 3곳이고, 강릉의 경우 초교 9곳, 중학교 1곳 등이다. 나머지 학교도 학교장 판단으로 휴업이나 등교 시간 조정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일 저녁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강원지역 대설로 인한 동해고속도로 고립 정체와 관련해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 적설량은 미시령 52.1㎝, 진부령 48.7㎝, 양구 해안 37㎝, 설악동 36.6㎝, 홍천 구룡령 35.8㎝, 고성 현내 30.1㎝, 인제 기린 21.2㎝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까지 동해안은 10∼30㎝, 영서 지역은 5∼10㎝, 남부 내륙은 3∼8㎝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