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배달앱 '일단시켜'의 신속한 확대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일단시켜의 홍보와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등 행정적 지원을, 시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지원한다.
코리아센터는 운영·관리와 중개수수료, 입점비 무료 서비스 등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 경제진흥원은 협약기관과의 협력과 배달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속초와 정선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일단시켜'는 상반기 중 중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원주, 횡성, 영월로 확대한 뒤 올 연말까지 춘천시를 제외한 도내 17개 시군으로 확대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재 일단시켜 소비자 가입자 수는 시범 운영 중인 속초와 정선 인구의 13%인 1만4천 명에 이른다.
또 가맹점 신청은 속초 417개, 정선 131개 등 540여 개가 넘는다.
이는 해당 시군 음식업종의 15%에 해당한다. 하지만 공공배달앱 '불러봄내'를 자체 도입한 춘천시는 강원도형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의 참여를 도내에서 유일하게 신청하지 않았다.
이처럼 배달앱을 둘러싸고 도와 춘천시의 엇박자 속에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려는 강원도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내 소상공인들이 배달앱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