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44명…엿새째 '2단계' 기준 유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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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9만372명으로 집계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9만3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상 곳곳서 집단감염 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355명)보다 11명 줄었다. 최근 1주일(2.24∼3.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0명→395명→388명→415명→356명→355명→344명을 기록했다.지역발생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63.6명으로 전날 365명에서 1.4명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주평균 300~400명)은 엿새째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9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0명, 경기 11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4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5.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 대구 12명, 전북 9명, 전남 7명, 세종·충북·제주 각 5명, 광주·충남·경북 각 4명, 경남 3명, 강원 2명, 대전 1명 등 총 78명이다.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는 일상 곳곳에서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에서는 종사자와 방문자 등 12명이 확진됐고, 광진구 지인모임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동두천시 소재 어린이집에선 원아를 포함해 총 14명, 이천시 박스 제조업장에서는 22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세종시 가족모임(누적 6명) △충북 진천군 마트(5명) △경북 포항시 교회(5명) △강원 평창군 스키장(5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7명)보다 8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5명), 경북(3명), 서울·대구·경남(각 2명), 인천·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서울 122명, 경기 116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6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6221건으로, 직전일 1만6749건보다 528건 적다. 직전 평일이었던 지난달 26일의 3만80852건보다는 2만2631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2%(1만6221명 중 344명)로, 직전일 2.12%(1만6749명 중 355명)와 같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8만1976명 중 9만372명)다.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9만29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달 28일 경기 지역에서 위양성으로 확인된 1명을 제외한 9만28명으로 정정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