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단일화' 키 쥔 김근식…초선모임서 보궐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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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보수다'서 '보궐선거 승리 전략' 주제로 강의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사진)이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 4월 보궐선거 관련 특강에 나선다.
안철수 '제3지대' 경선 승리 후 본격 단일화 국면 돌입
초선 공부 모임 강연 나서는 김근식 전략실장
국민의힘 초선 공부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를 주도하는 허은아 의원은 김근식 실장이 오는 3일 연사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경남대 교수인 김근식 실장은 '정치의 양면성과 보궐선거 승리 전략' 주제로 강연한다.김근식 실장은 현재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을 이끌며 야권단일화와 보궐 판세 전반에 대한 전략을 짜고 있다. 비전전략실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도 참여해있다. 김종인 위원장의 의중을 담은 실질적 '선거 콘트롤 타워'라는 평가를 받는다.야권, 본격적인 단일화 줄다리기 국면 돌입
국민의힘은 오는 4일 서울시장 본선에 진출할 후보를 확정 짓는다. 이에 김근식 실장이 이날 강연에서 야권단일화와 관련해 어떤 '전략'을 내세울지 주목된다.김근식 실장은 과거 '안철수 계'로도 활동한 바 있고 당내에서 중도 확장성을 가진 인사로 평가 받는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 같은 부분에 주목해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단일화와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김근식 실장을 임명했다.야권은 현재 단일화를 두고 본격 줄다리기에 돌입했다. 2차 단일화와 관련해 안철수 후보는 후보 경쟁력과 당선 가능성을,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강점을 내세우며 후보 적합도를 강조한다. 단일화의 핵심 키인 여론조사의 경우 문항에 따라 지지율 변동 폭이 커 양측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