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44명 연휴영향 사흘째 300명대…주중반이후 추이 주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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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19명·해외유입 25명…누적 9만372명, 사망자 총 1천606명
서울 122명-경기 116명-부산 17명-대구 14명-인천 11명-전북 9명 등
어제 하루 1만6천221건 검사, 직전 평일대비 절반 이하, 양성률 2.1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소폭 줄면서 사흘째 300명대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전날까지 이어진 3·1절 사흘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주간 패턴으로 볼 때 주 중반 이후의 환자 발생 동향까지 지켜봐야 정확한 흐름을 판단할 수 있다. 실제 최근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어린이집, 마트, 교회, 제조업장, 스키장까지 유형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새학기 등교 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방과후 활동이나 각종 모임·행사가 자칫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이달 14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 지역발생 319명 중 수도권 241명-비수도권 78명…수도권이 75.5%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9만37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55명)보다 11명 줄었다.
최근 1주일(2.24∼3.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0명→395명→388명→415명→356명→355명→34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9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0명, 경기 11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4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5.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 대구 12명, 전북 9명, 전남 7명, 세종·충북·제주 각 5명, 광주·충남·경북 각 4명, 경남 3명, 강원 2명, 대전 1명 등 총 78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특정 장소나 유형보다는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에서는 종사자와 방문자 등 12명이 확진됐고, 광진구 지인모임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동두천시 소재 어린이집에선 원아를 포함해 총 14명, 이천시 박스 제조업장에서는 22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 ▲ 세종시 가족모임(누적 6명), ▲ 충북 진천군 마트(5명) ▲ 경북 포항시 교회(5명) ▲ 강원 평창군 스키장(5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 위중증 환자 4명 늘어 총 135명…양성률 2.12%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7명)보다 8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5명), 경북(3명), 서울·대구·경남(각 2명), 인천·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파키스탄 각 3명, 인도·폴란드·에티오피아 각 2명, 러시아·영국·탄자니아·부룬디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서울 122명, 경기 116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6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68명 늘어 누적 8만1천338명이며,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75명 늘어 총 7천42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68만1천976건으로, 이 가운데 651만8천17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3천43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6천221건으로, 직전일 1만6천749건보다 528건 적다.
직전 평일이었던 지난달 26일의 3만8천852건보다는 2만2천631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2%(1만6천221명 중 344명)로, 직전일 2.12%(1만6천749명 중 355명)와 같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8만1천976명 중 9만37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9만29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달 28일 경기 지역에서 위양성으로 확인된 1명을 제외한 9만28명으로 정정했다.
/연합뉴스
서울 122명-경기 116명-부산 17명-대구 14명-인천 11명-전북 9명 등
어제 하루 1만6천221건 검사, 직전 평일대비 절반 이하, 양성률 2.1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소폭 줄면서 사흘째 300명대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전날까지 이어진 3·1절 사흘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주간 패턴으로 볼 때 주 중반 이후의 환자 발생 동향까지 지켜봐야 정확한 흐름을 판단할 수 있다. 실제 최근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어린이집, 마트, 교회, 제조업장, 스키장까지 유형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새학기 등교 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방과후 활동이나 각종 모임·행사가 자칫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이달 14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 지역발생 319명 중 수도권 241명-비수도권 78명…수도권이 75.5%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9만37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55명)보다 11명 줄었다.
최근 1주일(2.24∼3.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0명→395명→388명→415명→356명→355명→34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9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0명, 경기 11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4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5.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 대구 12명, 전북 9명, 전남 7명, 세종·충북·제주 각 5명, 광주·충남·경북 각 4명, 경남 3명, 강원 2명, 대전 1명 등 총 78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특정 장소나 유형보다는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에서는 종사자와 방문자 등 12명이 확진됐고, 광진구 지인모임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동두천시 소재 어린이집에선 원아를 포함해 총 14명, 이천시 박스 제조업장에서는 22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 ▲ 세종시 가족모임(누적 6명), ▲ 충북 진천군 마트(5명) ▲ 경북 포항시 교회(5명) ▲ 강원 평창군 스키장(5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 위중증 환자 4명 늘어 총 135명…양성률 2.12%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7명)보다 8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5명), 경북(3명), 서울·대구·경남(각 2명), 인천·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파키스탄 각 3명, 인도·폴란드·에티오피아 각 2명, 러시아·영국·탄자니아·부룬디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서울 122명, 경기 116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6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68명 늘어 누적 8만1천338명이며,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75명 늘어 총 7천42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68만1천976건으로, 이 가운데 651만8천17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3천43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6천221건으로, 직전일 1만6천749건보다 528건 적다.
직전 평일이었던 지난달 26일의 3만8천852건보다는 2만2천631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2%(1만6천221명 중 344명)로, 직전일 2.12%(1만6천749명 중 355명)와 같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8만1천976명 중 9만37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9만29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달 28일 경기 지역에서 위양성으로 확인된 1명을 제외한 9만28명으로 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