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구에 냉장고까지…태안 해변에 쓰레기 수백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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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강풍 때 조류 타고 멀게는 중국서부터 떠밀려와 충남 태안반도 주요 해변이 최근 잇단 강풍으로 떠밀려온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소원면 의항리, 원북면 신두리 해변과 근흥면 가의도 해변 등에 수백t의 해양쓰레기가 쌓였다.
해변에 떠밀려온 쓰레기는 폐어구는 물론 스티로폼, 페트병, 나뭇가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냉장고 등 폐가전과 폐타이어, 폐자재 등도 발견되고 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에서 조류를 타고 유입된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
페트병 등에 중국 회사 상호가 적혀 있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군은 이날 의항리 해변에서 청소 용역업체를 동원해 쓰레기 20여t을 수거했다. 군은 올해 74억원을 들여 주요 바닷가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반도는 4면이 거의 모두 바다인 데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중국과도 가까워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다"며 "청정바다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해변에 떠밀려온 쓰레기는 폐어구는 물론 스티로폼, 페트병, 나뭇가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냉장고 등 폐가전과 폐타이어, 폐자재 등도 발견되고 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에서 조류를 타고 유입된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
페트병 등에 중국 회사 상호가 적혀 있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군은 이날 의항리 해변에서 청소 용역업체를 동원해 쓰레기 20여t을 수거했다. 군은 올해 74억원을 들여 주요 바닷가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반도는 4면이 거의 모두 바다인 데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중국과도 가까워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다"며 "청정바다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