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데시앙·자이비즈타워·테라타워…지식산업센터도 '브랜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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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마지막 도시지원시설 13-4-2,3블록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광교 Q캠퍼스’는 최근 시공사인 태영건설의 데시앙 브랜드 이름을 건 ‘광교 플렉스 데시앙’(조감도)으로 단지명을 바꿨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영건설 브랜드로 이름을 변경해 분양에 나선 것이다. 광교 플렉스 데시앙은 지식산업센터에서 보기 드문 특화시설로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한 전용 테라스를 계획했다. 단지 외부에 선큰가든과 커뮤니티 스텝도 만들었다. 또 3층 에코가든, 옥상 및 5층에 별도의 휴게공간인 ‘스카이&리프레쉬가든’을 마련해 입주자 휴식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른 건설사들도 자사의 대표 브랜드를 내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고 있다.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는 서울 양평동에서 자체사업으로 브랜드를 내건 지식산업센터 ‘양평자이비즈타워’를 선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등포 일대는 지식산업센터와 공장 밀집 지역으로 유사 업종 집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건설이 안양시 금정구에 공급하는 ‘금정역2차 SK V1 tower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기업들을 위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1~6층의 저층부에는 제조업 특화 작업지원 시설과 창고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끔 드라이브인 설계를 접목했다. 최대 층고 6m, 도어투도어 시스템 등으로 업무효율성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이밖에 근로자의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에 공급한 ‘문정역 테라타워’는 지식산업센터에서는 드물게 1억원 넘는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안정적인 시공능력과 함께 ‘현대 테라타워’,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 파워와 특화설계가 흥행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전통적 수요인 제조업부터 첨단 IT업까지 모두 아우르는 오피스 상품으로 선호도가 높다”며 “지역 내에서도 랜드마크를 선점하기 위해서 아파트와 같이 브랜드에 따른 특화설계와 체계적인 관리방식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