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차나무 7품종 1천500㎏ 분량 농가에 유상 분양

제주도가 육성한 다양한 차나무 품종이 일반 농가에 분양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은 자체 육성한 차나무 '금설', '비취설', '참녹' 등 총 7품종 1천500㎏ 분량을 분양하기로 하고, 12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분양 대상은 도내 신규 다원을 조성하려는 농가나 품종 갱신을 희망하는 농가 및 단체다.

분양 대상 품종은 '금설', '비취설'과 '참녹', '사에미도리', '메이료쿠', '료우후', '오꾸미도리'이다.

농가당 신청 가능량은 2품종 50㎏ 이내(품종당 25㎏)이며 분양 가격은 ㎏당 3천원으로, 공급 가능 전량을 유상 분양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분양 공급 가능량보다 신청량이 많은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배정할 계획이다.

우선순위는 기존 차 재배 농가, 감귤 및 월동채소 재배지를 차 재배로 작목 전환하는 농가, 일반 차 재배 희망 농가 순이다.

분양 신청은 12일 18시까지 농업기술원 홈페이지(https://agri.jeju.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우편, 메일(lismu@korea.kr) 혹은 팩스(☎ 064-760-7499)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16일 분양 물량 등 대상자를 확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알림 메뉴 '2021년 차나무 삽수 분양 신청 공고'나 작물종자연구팀(☎ 064-760-7433)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