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불법체류자 포함 외국인노동자 코로나19 무료 검사

강원 철원군은 오는 15일까지 철원군보건소에서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경기 동두천발 외국인노동자 집단 확진에 따라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다. 철원군에 따르면 지역 내 외국인노동자는 144개 농가에 244명과 16개 공장 내 근무하는 112명이다.

군은 불법체류자의 경우에도 무료검진이나 불법체류자 통보 의무 면제 등도 집중적으로 안내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외국인노동자는 검사로 인해 추방 등의 불이익이 없으니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며 "해당 사업주들도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이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