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통 한지'로 만든 교과서 전북 초등교 곳곳으로 확산

전북 지역 초등학교들이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전주 전통 한지'를 교과서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올해 완주 지역 초등학교에 '전주 전통 한지'가 삽입된 사회 교과서를 보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과서에는 전주 한지 장인들이 손수 제작한 전통 한지와 색한지(色韓紙)가 더해졌으며, '우리 고장 완주' 편에 편지지(210×270㎜) 형태로 삽입됐다.

이 한지 편지지는 학생들이 절취선을 따라 잘라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전주 전통 한지를 활용한 교과서로 공부하는 초등생은 전주와 임실에 이어 완주로 확대됐다. 전주 지역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서 '우리 고장 전주' 편에는 가로 385㎜, 세로 270㎜ 크기의 '전주 지도' 삽화가 2016년부터 전통 한지로 제작됐다.

또 지난해부터 임실 지역 초등생 사회 교과서 '임실의 생활' 편에 편지지(210×270㎜) 형태의 전통 한지가 삽입되기도 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통 한지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사회 교과서 보조교재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