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백리스로 과감한 노출…57세의 고혹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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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철인왕후'로 활약한 배종옥이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하이엔드 멤버십 매거진 '더네이버'는 4일 백리스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종옥의 화보를 공개했다.
당당한 배종옥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모두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 특히 후보정 없는 현장 사진 그대로도 완벽했다는 평가다.
배종옥은 퓨전 사극 '철인왕후'의 순원왕후 역할을 통해 안방 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그는 "코미디를 할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람을 웃길 수 있다는 것은 연기 경력에서도 특별한 부분이 됐다. 재밌는 것을 하다보니 내 삶도 재밌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종옥은 과거 10년 전부터 주변 지인들에게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얘기해왔다. 그러다가 장진 감독의 연극 '꽃의 비밀'을 재미있게 보고 재공연 때부터 출연을 자처한 바 있다.
드라마로 코믹 연기를 선보인 것은 '철인왕후'가 처음이다. 배종옥은 “캐스팅 당시 순원왕후의 코믹 캐릭터를 좀 더 키워주면 출연을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작가가 코미디라면 무척 자신 있다고 하더라. 작가가 하나씩 던져주는 코미디의 코드를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촬영 현장에서도 ‘전상궁’을 소화한 전영미, 웃음기 빼고 극중 인물들과의 코믹 밸런스를 맞춘 ‘김좌근’ 역할의 배우 김태우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배종옥은 “공중파에서 그렇게 웃었던 출연 드라마도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 코믹 잠재력을 이끌어낼 누군가가 있을 거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배종옥은 여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열망이 크다며, 캐릭터 변신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과거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거짓말' 때에는 없고 지금은 있는 것을 묻자 “코미디”라고 답했다. 그는 "당시엔 진지함에 심취해있었다. 가벼운 것은 도무지 견딜 수 없었다"고 귀띔했다.
여성 삶의 멘토로서도 손꼽히는 인물인 배종옥은 최근 자신에게 있던 여러 가지 변화와 경험담을 공유하며 지혜로운 조언들을 공유했다. 배종옥의 인터뷰와 화보는 '더네이버'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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