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년來 최대 수준 '폭등'…WTI 4.2%↑ '64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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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소폭 증산 합의 소식에 2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2.55달러) 치솟은 63.8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19년 4월30일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4월 소폭의 증산만 허용키로 한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화상으로 진행된 OPEC+ 석유장관 회의에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만 4월에 적정 수준의 증산을 허용하고 나머지 회원국은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4월에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1700달러선을 턱걸이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15.10달러) 내린 1700.70달러에 마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2.55달러) 치솟은 63.8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19년 4월30일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4월 소폭의 증산만 허용키로 한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화상으로 진행된 OPEC+ 석유장관 회의에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만 4월에 적정 수준의 증산을 허용하고 나머지 회원국은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4월에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1700달러선을 턱걸이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15.10달러) 내린 1700.70달러에 마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