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만난 주호영 '미소 활짝'…"더 가까이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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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인사중 제일 잘된 인사"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힘닿는 대로 도와드리겠다"며 "(장관 취임을)축하한다"고 환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다리던 한정애 장관을 만나자마자 "기다리시게 해서 미안하다"며 환담 전 사진을 찍을 때도 "더 가까이 오시라"며 반겼다.국민의힘은 지난 1월 한정애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찬성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인사 중 제일 잘 된 인사"라고 호평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취임 축하드리고 국민의힘을 방문해 감사하다"며 "자연과 환경은 한 번 훼손되면 복구하기 어렵다. 우리가 자연을 소홀히 한 인과의 대가를 이상 기후나 여러 가지로 되돌려 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정부가 환경에 대한 기준을 그때그때 달리 하면 곤란하다"며 "이전 정권 때 환경파괴라 주장하고 저지하려고 노력했던 것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묵인해선 안 된다. 어느 정권이나 원칙을 가지고 일관되게 하는 게 중요하고, 개발논리에 밀려 환경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한정애 장관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따뜻한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잘 할 수 있도록 법 제정을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환경부는 사실 어느 정부가 들어서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는 부처 같다"면서 "자연과 공존하지 않고 무시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국민이 절실히 느끼는 것 같고, 그런 차원에서 환경부 역할도 더 단단하게 자리 잡고 뿌리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탄소 중립 선언을 이행하고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조치를 각국이 이행 중인데 대한민국도 뒤처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법안 처리를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