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퇴 두고 野 맹공…"文, 진짜 레임덕 온 것" [여의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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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에 침묵하고 코로나19 방역 집중
국민의힘 "윤석열 사퇴, 文 레임덕의 시작"
정의당 "민주당, 변창흠 방패막이 자처해"
국민의당 "민주당, 윤석열 비난 말고 집안 단속이나"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與, 윤석열에 침묵하고 코로나19 방역 집중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총 4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위기에 대한 내용 2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내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에 말을 아끼고 있는 민주당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허영 민주당 대변인 : 백신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부와 경찰은 가짜뉴스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에 대한 혐오, 적대, 불신을 조장하는 가짜뉴스는 접종 수용성을 떨어뜨리는 위험한 행위이며, 중대범죄입니다.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는 조기에 차단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에 촉구합니다.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백신 정쟁화를 멈추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사퇴, 文 레임덕의 시작"
국민의힘은 총 6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사퇴에 대한 내용 2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의 가덕도신공항 인근 땅 투기 의혹에 대한 내용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내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논란에 대한 내용 △정세균 국무총리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총장의 사퇴를 두고 문재인 정부 레임덕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는데요.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민심을 거스르다 '레임덕'을 맞은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의 사퇴 일성은 이 정권이 권력 유지에만 집착해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 원칙을 철저히 무너뜨리고 있음을 절절히 웅변하고 있다. 정의가 무너지고 상식이 무시되는 것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폭주에 결연히 맞설 것이다.
정의당 "민주당, 변창흠 방패막이 자처해"
정의당은 총 4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재난지원금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내용 △데이트폭력으로 현지에서 퇴출당했던 일본이 선수를 영입한 충남 아산FC에 대한 내용 △LH 직원 땅 투기 의혹에 대한 내용 △시세차익 논란에 휩싸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내용 등입니다.정의당은 민주당이 LH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보고를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다음은 정의당 논평입니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 : 도대체 이게 뭐 하는 것입니까. 국회 국토위 문을 걸어 잠가 국토부의 현안보고는 봉쇄해 놓고, 집권 여당 대표만 국토부 장관의 보고를 받게 했다니 국회 상임위 무시도 이런 무시는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집권 여당 대표라고 하지만 국회의 상전이 아닙니다. 혹여 호되게 질타했다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이미지를 남기고 싶어서입니까. 아니면 변창흠 국토부 장관 방패막이를 자처해서입니까. 낱낱이 밝히겠다면서 민주당은 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따로 부르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 "민주당, 윤석열 비난 말고 집안 단속이나"
국민의당은 총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사퇴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민주당을 향해 비판을 자제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 중대범죄수사청을 통한 검찰의 형해화에 반발하며 사퇴한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한 민주당의 비난이 꼴사납기 그지없다. 그간 자신들이 보여온 언행에 대한 성찰 없이 윤석열 전 총장을 집단으로 매도하며 '정치검찰'의 주홍 글씨를 새기려 하는 작태는 그야말로 한심한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민주당은 집 나간 이성을 되찾고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정치적 중립성을 운운하기 전 집안 단속부터 먼저 하기를 바란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