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서 298명 신규확진…어제보다 24명 적어

서울 114명-경기 103명-인천 27명 등 수도권 244명, 비수도권 54명
내일 300명대 후반 예상…전국 곳곳서 소규모 산발감염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6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2명보다 24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4명(81.9%), 비수도권이 54명(18.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14명, 경기 103명, 인천 27명, 경북 11명, 대구·강원 각 8명, 충북 7명, 부산 5명, 울산·전북·전남 각 3명, 제주·충남 각 2명, 대전·경남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후반이나 4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96명 늘어 최종 418명으로 마감됐다.

올해 들어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며 감소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로 급증하기도 했으나 이후 보름 동안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2.28∼3.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1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372명이다.

이 수치는 지난달 25일(395명) 400명 아래로 내려온 뒤 계속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이 속출했다.

인천 미추홀구의 가족 및 지인모임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포천시의 지인모임에서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군포시 지인모임에서도 11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132명으로 늘었고,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6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