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AI중개사] "중개사 된 딸에게도 한경AI 추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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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희 공인중개사협회 당산1동 분회장 인터뷰“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 제가 주로 중개하는 원룸의 전월세 매물입니다. 중개를 해도 수수료가 많지 않습니다. 이같은 매물도 중개업소 간의 경쟁을 통해 확보할 수 있죠.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여겼습니다.”
캐나다서 중개업하는 딸에 한경AI 추천한 이유
"변화하는 부동산 환경…젊은 중개사들 신기술 익혀야"
유정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산1동 분회장(YJ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AI 기반의 부동산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분회장은 “중개업소 수가 점차 많아지면서 경쟁은 늘고 있지만 수수료를 줄여야한다는 사회적 압력은 커지고 있다”며 “중개 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새로운 방안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서울 당산동은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아 낡고 오래된 단독이나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이 산재해 있는 지역이다. 유 분회장은 이 곳에서 10여년간 중개업소를 운영해왔다. “당산동 일대에서 원룸·오피스텔·다세대 등을 중개하고 있고, 오랜 기간 이 분야를 취급해오다 보니 오피스텔이나 원룸, 호텔 등을 건축하는 사업가들과 거래하며 토지 중개도 하고 있습니다.”유 분회장이 주로 중개를 하는 빌라, 원룸 등 저층 주거지는 매매가 활발하지 않다. 전월세 매물은 아파트 등에 비해 값이 저렴한 편이라 중개 수수료가 크게 낮다. “원룸 매물은 한 건을 거래해도 수수료가 10만~20만원 수준에 그치지만, 그 마저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 건을 거래하기 위해 8~9곳의 매물을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중개해도 계약을 성사시키기가 쉽지 않죠. 땅을 중개하는 것은 더욱 쉽지 않습니다. 땅 중개 작업은 최대 4~5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어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많은 상황입니다.”
특히 빌라나 원룸 매물의 경우 아파트와 비교해 면적, 구조 등이 규격화돼 있지 않아 중개가 쉽지 않다. 중개에 많은 시간이 들고 여러가지 정보가 확보돼야 한다. 유 분회장은 이 분야를 중개하기 위해선 ‘정보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표현했다. “남들보다 빠른 시간에 많은 매물의 정보를 습득해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때문에 최신 빅데이터 기술의 힘을 빌려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유 분회장이 선택한 해답은 ‘한경 AI중개사’였다. 한경 AI중개사는 한경닷컴과 셰어킴이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빅데이터 활용한 '나집사랩' 솔루션을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KT와 한경이 제공하는 태블릿PC를 통해 셰어킴이 2년여 간 축적한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 전국 3800만 필지에 대한 인공지능 추정 시세 등을 볼 수 있다. 공인중개사는 물건 분석과 고객관리에 집중할 수 있고, 자동 리포트 생성 등과 같은 기능을 통해 중개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한경 AI중개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유 분회장의 업무 시간은 크게 감소했다. 유 분회장은 “오래된 빌라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중개 물건에 대한 분석과 정보를 정리하려고 하루에도 수십개의 빌라 건물을 왔다 갔다하며 계단을 오르락 내리던 하던 시간이 확 줄었다”고 웃음 지었다. 낙후된 지역은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묻는 고객이 많다. 수치화된 데이터를 통해 신뢰도가 높은 예측도 답해줄 수 있게 됐다.유 분회장은 최근 중개업계에 뛰어든 딸에게도 한경 AI중개사 가입을 권유했다. “딸이 국내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캐나다에서 중개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노하우를 물어오는 딸에게 한경 AI중개사를 추천했습니다."
"딸은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소위 요즘 세대지 않습니까. 영어에 능통하고 온라인 환경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모바일 기반 신기술을 익히면 보다 넓은 시장인 글로벌 부동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프로그램을 익히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변화하는 부동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저보다는 딸과 같은 젊은 중개사들이 필수적으로 익혀야할 것이 모바일 부동산 플랫폼 활용법이라고요.”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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