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선정…6200억 출자해 1.4조 결성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 출자사업’으로 최종 38개 펀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38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6200억원을 출자하며 민간 투자자금 약 8000억원이 매칭돼 총 1조 4224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엔 총 132개 펀드가 신청해 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한 벤처펀드는 상반기까지 조성을 마무리해 한국판 뉴딜분야와 혁신성장,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분야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사업을 지원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엔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멘토기업 등 분야로 20개 펀드에 7000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DNA)와 3대 신산업(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엔 1000억원이 결성되고,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케일업펀드엔 2500억원이 조성된다. 소재·부품·장비펀드에 1087억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콘텐츠, 여행·관광업종 기업과 재창업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엔 1922억원이 각각 결성된다. 그 밖에 업력 3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초기펀드'로 715억원이 결성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