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생 멘토·실직자 채용 지원금…고용안전망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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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사람을 채용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해준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에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긴급 고용대책이 포함돼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청년과 여성, 중장년 등 계층에 27만5천개에 달하는 일자리 안전망을 펼치는 것이다.
정부는 장기간 이어진 온라인 수업으로 벌어진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자 교원 자격증 소지자와 관련 전공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튜터 4천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튜터 1명당 3~4명의 학생을 배정해 방과후 보충지도와 학습 상담을 해주는 일자리다.
이 프로그램으로 학생 1만2천~1만6천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들 튜터에게 6개월간 월 약 200만원의 보수를 지원해줄 예정이다.
대표적인 것이 코로나19 실직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이 실직자와 6개월 이상 근로계약을 체결한 경우 6개월간 인건비 월 100만원을 지원해준다. 지원 대상은 5만명이다.
실직 중인 여행 가이드를 재고용하는 상황 등에서 활용해볼만하다.
헬스클럽과 요가·필라테스 등 실내 체육시설 트레이너에 대한 재고용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실내 체육시설 사업자들이 정부의 방역 조치로 해고한 트레이너들을 현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들을 채용할 경우 6개월간 인건비 월 160만원을 정부가 지원해준다.
대신 사업자도 급여 20%는 자부담해야 한다.
해당 분야는 창작과 기획, 무대기술, 경영 등 공연예술 분야, 대중음악 공연 분야 현장 인력이다.
6개월간 인건비 월 180만원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공연을 영상화하는 분야나 영세 방송 영상 독립 제작자 인력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요양시설 관련 방역 업무에도 다수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
정부는 초·중등학교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지도 인력, 노인요양시설 대상 방역 보조 인력 1만5천여명도 채용한다.
감염병에 취약한 장애학생을 보호하고자 특수학교에도 방역·생활지도 보조인력 3천400여명을 고용한다.
돌봄 공백 해소 차원에선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자격 소지자 4천500여명을 고용해 지역아동센터 등에 투입한다. 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긴급 고용대책을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