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온라인 전용 요금제 'Y 무약정 플랜' 출시…월 5.5만원에 5G 데이터 200GB

LTE Y 무약정 플랜은 월 4.5만원 100GB 데이터...소진시 5Mbps 속도로 무제한
8월 말까지 가입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은 월 5500원 할인
자급제폰 이용 고객 위한 파손 보험, 교체 프로그램도 선보여

KT는 오는 9일 온라인 전용 요금제 'Y 무약정 플랜'을 출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인 '5G Y 무약정 플랜'과 LTE 요금제 'LTE Y 무약정 플랜' 2종으로 구성됐다. 비대면 개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KT 온라인 직영몰 KT다이렉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5G Y 무약정 플랜은 월 5만5000원에 20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한다. LTE Y 무약정 플랜은 월 4만5000원에 100GB 데이터를 쓸 수 있다. 두 요금제 모두 기본 데이터를 소진하면 5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 이내로 데이터를 이용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저렴한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 온라인 전용 혜택 강화에 중점을 두고 쉽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만 29세 이하 고객이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월 5500원의 요금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는 이달 말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10GB를 기본 제공하는 5G 요금제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경품 증정 행사도 열린다. 신규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맥스 등 선물을 준다. 신규 가입 고객 모두에게 스타벅스, 쿠팡잇츠 등 7종 쿠폰이 포함된 다이렉트 쿠폰팩과 해피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혜택도 마련했다.

자급제 폰 이용 고객을 위한 '자급제 단말 파손 보험'도 출시했다. 스마트폰의 구매 경로나 사용 기간과 관계없이 파손에 대한 보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급제 폰 이용 고객이 KT의 교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자급제 폰 교체 프로그램'도 오는 27일 출시한다. 자급제 폰 구매 후 7일 유지 가입자라면 가입 가능하다. 24개월 월 요금 납부 후 단말 반납 시 최대 40%를 보상받을 수 있다.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박현진 전무는 “이번에 출시하는 Y 무약정 플랜과 각종 보험 서비스로 자급제 폰 이용고객도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KT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