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또 중소기업 살렸다…"한 달 분량, 사흘 만에"

방탄소년단 정국 "콤부차 먹는다" 발언
중소기업 티 브랜드, 단숨에 주목
콤부차 브랜드 "정국 말 한마디에…"
방탄소년단 정국/사진=네이버 브이라이브 영상 캡처
방탄소년단 정국이 선한 영향력으로 중소기업을 도왔다.

7일 차 전문 브랜드 티젠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시기에 중소기업에 힘 돼 주는 선한영행력"이라며 방탄소년단 정국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티젠 인스타그램 캡처
정국은 지난 5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콤부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콤부차 레몬 가루가 있는데 좋다길래 하루에 2포 정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정국의 한마디에 순식간에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티젠 측은 "그(정국)의 한 마디에 한 달치 콤부차 물량이 단 3일 만에"라며 "고맙다"고 SNS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티젠 인스타그램 캡처
또 "하루 2포 콤부차 레몬, 이 한마디로 품절시키는 클라쓰"라며 "밤샘 작업을 해서라도 물량 확보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티젠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7일 방송에서 정국은 "저도 못샀다"며 "여러분들 너무 빠른 거 아니냐. 전 2팩 밖에 사지 못했다. 여러분들이 품절시켜버렸다"면서 팬들의 행동력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레몬맛 맛있는데, 맛있죠? 괜찮다니까요"라고 웃으며 콤부차 전도사 면모를 보였다.

이어 정국은 "코로나라 소상공인 힘든 상황이지 않냐"며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거 같아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었다"면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걸 잊지 않았다.
방탄소년단 정국/사진=네이버 브이라이브 영상 캡처
티젠 측은 정국의 말에 "2박스라니, 200박스도 가능하다"며 "티젠 콤부차 공장 가동 중,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한 번 메시지를 전했다. 정국의 '품절' 효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국이 착용한 생활한복을 비롯해 애장품들은 '품절' 사태를 일으키고, 2019년엔 섬유유연제, 2020년엔 호호바오일 등을 품절시켰다.

한편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현지 시간)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데 이어 퍼포머(Performer) 명단에도 합류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참여하게 됐다.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고, 작년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수상자 후보인 동시에 퍼포머로 무대에 오르게 돼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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