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한 번 뿐인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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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윤 전 총장을 언급하며 "살아가는 과정에 별의 순간은 한 번밖에 안 온다"며 스스로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적 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어떤 정치적 역량을 가졌느냐에 따라 중심에 설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만난다는 뜻이지 특별하게 고려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전격 사퇴 직후 대권주자 지지율이 30% 안팎으로 튀어 오르면서 야권에선 윤 전 총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은 야권뿐 아니라 여권의 지각판도 흔들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일부를 흡수하며 여권 내 대선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과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전망에 대해 "우리가 단일화 협상단을 지금 확정했는데 일반 상식으로 판단할 것 같으면 별로 어려울 게 없다"고 말했다. 쟁점 중 하나인 기호 문제에 대해서도 "단일화하는 데 기호 문제는 전혀 이야기할 게 없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윤 전 총장의 전격 사퇴 직후 대권주자 지지율이 30% 안팎으로 튀어 오르면서 야권에선 윤 전 총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은 야권뿐 아니라 여권의 지각판도 흔들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일부를 흡수하며 여권 내 대선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과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전망에 대해 "우리가 단일화 협상단을 지금 확정했는데 일반 상식으로 판단할 것 같으면 별로 어려울 게 없다"고 말했다. 쟁점 중 하나인 기호 문제에 대해서도 "단일화하는 데 기호 문제는 전혀 이야기할 게 없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