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채용 시대...문과는 '인턴' 이과는 '전공 프로젝트' 취업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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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캐치 '자사회원 합격자'설문]수시채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시채용 합격자들은 합격의 열쇠로 무엇을 꼽고 있을까?
현대차,LG,네이버,카카오,쿠팡 합격자 82명
"인턴·동아리·공모전" "전공·학점·프로젝트"
취업정보사이트 진학사 캐치가 캐치카페 회원 가운데 수시채용 합격자를 대상으로 '문·이과생 취업비결'을 조사했다. 응답자는 모두 83명으로 이과출신 63명, 문과출신 20명이었다. 이들이 취업한 곳은 현대자동차그룹 20명, LG그룹 31명, 네이버·카카오·쿠팡이 32명이었다. 문과출신으로 수시채용에 합격한 이들은 '인턴·동아리·공모전'이 합격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공계 출신은 '전공수업·학점·프로젝트' 등을 꼽았다.
지난해 하반기 유한킴벌리 B2B 기술영업 직무에 최종합격한 김모씨는 "역량·실무면접는 인턴 경험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LG그룹 계열의 종합물류기업 판토스 경영·사무직에 합격한 박모씨는 "물류기업 인턴경험과 공모전 수상경력이 합격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LG이노텍 생산·제조 직무에 합격한 최모씨는 "면접때 전공지식과 직무경험 질문이 많았다"며 "면접전 관련 전공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IT직군 합격자들은 코딩스터디를 통해 함께 문제해결을 했던 경험이 입사시험에서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소장은 "갑작스레 불어닥친 수시채용으로 취준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해당 기업 홈페이지나 취업카페 등을 통해 합격자들의 노하우를 확인하는 것도 취업준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