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경제성장률 OECD 최고라던 文, 명백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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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실을 보도한 한국경제신문의 보도를 인용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허언(虛言)이 상습화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계획적으로 작정하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런 것이 국정농단"이라며 "정부의 실정을 단순 은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리어 훌륭한 성과인 것처럼 뒤바꾸는 짓은 매우 악질적인 범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인류에 씻을 수 없는 해악을 끼쳤던 나치 독일의 사악한 선동가 괴벨스가 '거짓말도 백 번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 '99%의 거짓에 1%의 진실을 섞으면 더 효과적'이라고 했던 ‘선동의 법칙’을 문재인 정권이 적극 추종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문 대통령의 거짓말은 상습적"이라며 "전월셋값이 치솟는 중에도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안정되는 것 같다'고 했고, 코로나19 대유행이 목전에 와있는데도 '코로나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헀다"면서 "지난해 해수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살해되었을 땐 새벽이라 대통령에겐 보고되지 않아 대통령이 몰랐다고 변명한 바도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 청와대는 즉각 사과하라"며 "계획적 거짓말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정권의 불행한 말로가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