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국 '경단녀' 부끄러워…정부부터 모범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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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위 높여온 모든 여성에 경의 표해"
여성 장관 3명…'여성 장관 30%' 공약에선 멀어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 제목의 글을 올려 "올해 유엔 위민(UN Women)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 주제는 '여성의 리더십 : 코로나 세상에서 평등한 미래 실현'이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매우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썼다.그는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이 일할 때 포용적 회복과 도약도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롯하여 여성들에게 더욱 힘들었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생각하며, 꿋꿋하게 여성의 지위를 높여온 모든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글을 영어로 번역한 부분도 첨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여성 장관 30%' 공약을 역설해왔다. 그러나 현재 18개 부처 장관 중 여성 장관은 유은혜(교육부) 정영애(여성가족부) 한정애(환경부) 3명으로 공약을 실현하지는 못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