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4개월 만에 감소…2월 3.6% 줄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8일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들 집계에 따르면 2월 부산신항과 북항 9개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약 6m)짜리 기준 161만4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달(170만2천여개)보다 3.6% 감소했다.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1월(+5.7%)과 12월(+0.6%)에 이어 올해 1월(+1.2%)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다가 4개월 만에 다시 줄었다.

[표] 부산항 물동량 월별 증가율 추이
[단위 %, 터미널운영사 집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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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 계 │ 수출입화물 │ 환적화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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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9 │ 2.2 │ - 5.1 │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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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 1.2 │ - 4.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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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5.7 │ - 0.5 │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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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 0.6 │ - 3.2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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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 │ 1.2 │ 5.0 │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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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 3.6 │ - 8.6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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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물동량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은 75만1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줄었다. 수출입화물은 1월에 11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수출 화물(38만6천여개)은 9.0%, 수입 화물(36만5천여 개)은 8.2% 각각 줄었다.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다른 나라의 환적화물(89만여개)은 1.1% 늘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전체 물동량은 344만6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수출입(157만6천여개)은 1.9%, 환적(186만9천여개)은 0.4% 각각 감소했다.

부두별로는 신항 2부두(운영사 PNC)와 3부두(HJNC)가 각각 13.9%와 5.9% 줄었고, 북항 자성대부두(허치슨)와 신항 5부두(BNCT)는 각각 13.0%와 9.3%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의 2월 물동량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항만공사 통계는 일반부두에서 처리한 물량을 포함하고 집계 시점과 방식에서 터미널 운영사와 차이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