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24년 개관 공립박물관 건립 추진...자료 확보 나서

경기 평택시는 고덕국제화지구 중앙공원에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자료(유물) 수집(기증.기탁.매도)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발표했다.


수집대상은 평택과 관련한 고대부터 근・현대 역사・문화・생활사와 관련한 모든 유형의 자료다. 다만 소장 경위가 분명해야 한다.
시는 급격한 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평택의 모든 것들을 기억하고 영상자료로 남기기 위해 사진까지도 수집대상이다.

매도(기증, 기탁은 상시 접수)를 원하는 개인 소장가나 단체, 문화재 매매업자 등은 오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평택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기재된 서식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유물은 서류심사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구입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평택시 최초 공립박물관을 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에 있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준비 중에 있다.
시는 시의회, 전문가, 평택시민 등이 참여하는 역사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수렴과 정책자문을 받으면서 거버넌스 체계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수집될 귀중한 자료(유물)들을 안전하게 보관, 보존할 수 있는 수장고도 건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의 역사가 될 박물관 자료 수집에 시민과 소장가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매도뿐 아니라 자료 기증, 기탁과 관련한 어떤 문의도 항상 환영한다”고 말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