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진은숙, 美 AAAL 명예회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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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진은숙 씨(60·사진)가 미국 문화예술아카데미(AAAL) 명예회원이 됐다. 한국인으로선 처음이다. 아시아 작곡가 중에선 일본의 곤도 조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지난 5일 진씨를 포함해 네 명의 명예회원과 평회원 29명 명단을 발표했다. 진씨는 2004년 첫 번째로 쓴 바이올린협주곡으로 음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했다. 당시 클래식 평단에서 “새로운 세기를 여는 첫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쇤베르크상(2005년), 모나코 피에르대공작곡상(2011년), 2019 바흐 음악상, 레오니소닝 음악상(2020년) 등 세계적인 음악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현대음악계를 주도하는 예술가로 자리잡았다.2019년 프리츠커상을 받은 인도 건축가 발크리시나 도시는 외국인 명예회원에, 러시아계 미국 발레리노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영화감독 겸 배우 스파이크 리는 미국인 명예회원으로 뽑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윤미진 코넬대 건축예술대학장은 평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미국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지난 5일 진씨를 포함해 네 명의 명예회원과 평회원 29명 명단을 발표했다. 진씨는 2004년 첫 번째로 쓴 바이올린협주곡으로 음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했다. 당시 클래식 평단에서 “새로운 세기를 여는 첫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쇤베르크상(2005년), 모나코 피에르대공작곡상(2011년), 2019 바흐 음악상, 레오니소닝 음악상(2020년) 등 세계적인 음악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현대음악계를 주도하는 예술가로 자리잡았다.2019년 프리츠커상을 받은 인도 건축가 발크리시나 도시는 외국인 명예회원에, 러시아계 미국 발레리노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영화감독 겸 배우 스파이크 리는 미국인 명예회원으로 뽑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윤미진 코넬대 건축예술대학장은 평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