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4개 영화문화단체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 지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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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한국영상위원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등 전국 54개 주요 영화문화단체는 8일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아카데미극장이 과거처럼 다시 지역민이 삶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민들의 뜨거운 의지에 원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진다면 아카데미극장은 시민 공공자산으로 지역 공동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을 주도한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은 "원주 아카데미극장을 위한 시민 활동은 2016년부터 줄곧 이어졌다"며 "지역 극장을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생될 수 있는 것에 영화문화단체로서 당연히 참여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지난해 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을 통해 매입하려고 했으나 공모에서 탈락해 철거 위기에 놓였다.
이에 시민들은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추진위원회'를 조직해 시민 모금 활동을 벌이는 등 다양한 보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15일부터 시작한 '100인 100석' 프로젝트는 시민·단체가 100만원을 기부해 아카데미극장의 좌석에 이름을 새기는 모금 활동이다.
20대 청년부터 60대 노인, 지역 문화단체와 한국관광공사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1억300만원이 모금되면서 완료된 상태이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금 금액을 다양화하고 리워드 굿즈를 제공하는 2차 시민 모금 '아카데미 3650' 프로젝트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1만원부터 기부에 참여해 기부자의 벽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연합뉴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아카데미극장이 과거처럼 다시 지역민이 삶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민들의 뜨거운 의지에 원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진다면 아카데미극장은 시민 공공자산으로 지역 공동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을 주도한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은 "원주 아카데미극장을 위한 시민 활동은 2016년부터 줄곧 이어졌다"며 "지역 극장을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생될 수 있는 것에 영화문화단체로서 당연히 참여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지난해 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을 통해 매입하려고 했으나 공모에서 탈락해 철거 위기에 놓였다.
이에 시민들은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추진위원회'를 조직해 시민 모금 활동을 벌이는 등 다양한 보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15일부터 시작한 '100인 100석' 프로젝트는 시민·단체가 100만원을 기부해 아카데미극장의 좌석에 이름을 새기는 모금 활동이다.
20대 청년부터 60대 노인, 지역 문화단체와 한국관광공사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1억300만원이 모금되면서 완료된 상태이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금 금액을 다양화하고 리워드 굿즈를 제공하는 2차 시민 모금 '아카데미 3650' 프로젝트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1만원부터 기부에 참여해 기부자의 벽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