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사흘 연속 두 자릿수…고개 드는 가족·지인 'n차' 감염

백신 접종률은 대상자의 31.2%…이상 반응 보인 접종자 35명

강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다.
8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지난 6일과 7일 각 10명에 이어 사흘 연속 두 자릿수 감염자가 나왔다.

동해에서는 전날 확진된 A(17)군의 조부와 아버지, A군의 같은 학교 친구 B(17)군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삼척의 한 고교 기숙사에서 생활한 B군은 A군과 기숙사 같은 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A군의 확진 이후 학생 208명과 교직원 56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으며, 이 중 29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평창에서는 전날 확진된 평창의 한 콘도 청소용역업체 직원의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세종시 확진자와 접촉한 70대도 확진됐다.

이날 60대 확진자 3명이 나온 원주에서는 배우자, 충북 제천의 동료, 서울 동작구의 자녀와의 접촉으로 각각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홍천에서는 인후통 등 증세를 보인 3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50대는 친구와의 접촉을 통해 확진됐다. 인제에서는 동료 군인과의 접촉한 20대 군인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92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대상자 2만1천296명 중 6천636명이 접종을 마쳐 31.2%를 보인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인 접종자는 35명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