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 점탄성의 오픈셀 소재…어떤 자세에서도 무중력처럼 편안

NASA도 기술 인증
템퍼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폼을 최초로 상용화해 매트리스 브랜드 중 유일하게 NASA의 기술인증마크 사용 허가를 받았다. 템퍼는 우주선 이륙 시 우주 비행사들이 받는 압력을 최소화해 비행사의 척추와 등을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 소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해 1998년 기술 인증 라이선스를 부여받았다.

템퍼 매트리스는 기술력으로 독일의 튀프(TV) LGA 인증도 획득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 인증은 유럽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인 튀프 라인란드(TV Rheinland)에서 부여한다. 템퍼는 포름알데히드,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암물질 관련 테스트에서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매트리스 커버 역시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OEKO-TEX) 테스트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는 유아 및 3세 미만 소아용 섬유 제품처럼 안전해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템퍼는 수면 전문가와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함께 개개인의 몸에 맞는 지지력과 월등한 편안함을 갖춘 완벽한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템퍼 소재는 일반적인 침실 온도에서 개별 사용자 체형과 체중에 맞춰 이상적인 상태가 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어떤 자세에서도 가장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개개인의 체형에 맞춰 조정된다.

템퍼 소재는 점탄성을 지니는데, 이는 상온에서 정확하게 고체와 액체의 중간 상태로 존재하는 매우 민감한 개방형 셀 수십억 개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특성이다. 이 셀은 눕는 순간 신체의 형태와 무게, 온도에 반응하며 사용자 맞춤으로 정밀하게 조정되고 무중력 같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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