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文, 집값을 너무 올려…대통령부터 백신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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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도 맞아야 하지만, 불안해서 맞질 못하고 있다. 엄마한테 백신을 맞지 말라고 했다. 대통령이 맞으면 맞으려고 한다."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팀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에 이어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난데없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집값을 너무 올려놓았다.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고 있는 건가"라고 반문해 화제를 끌고 있다.권민아는 지난 7일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쉬는 걸 잘 못 하는 성격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스타일인데, 지금 아르바이트도 못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권민아는 8일 라이브 방송을 재차 진행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이유를 설명했다.
권민아는 "국민들이 분노해서 적은 댓글들도 많이 봤다. 나도 공감했다"면서 "나는 감히 대통령에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어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이야기해본 것"이라고 의미의 확대해석을 우려했다.이어 "우리나라를 위해 일해주는 윗분들이 조금만 더 국민의 소리를 들어줬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들의 의견에 더 귀 기울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요청했다.
권민아는 자신을 괴롭힌 AOA 전 멤버 지민에 대한 분노와 주장을 쏟아냈다.
그는 "나한테 가해자는 신지민뿐이다. 날 10년 넘게 괴롭힌 그 사람을 언급하고 싶은 것"이라며 "수위조절 하느라 자세히 말하지 못했지만, 어떻게 당했는지 알면 충격받을 거다. 의사가 오죽했으면 10년 넘게 약 먹고 치료했는데, 왜 우울증이 치료가 안됐냐더라. 앞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9년 5월 그룹 AOA를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과거 AOA로 활동할 당시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소속사 우리액터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활동 시작을 알렸지만 대통령과 성폭행 관련 무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놓은 뒤 다음날 매체와 약속돼 있던 화보 촬영과 인터뷰까지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등 좌충우돌하는 상황이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팀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에 이어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난데없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집값을 너무 올려놓았다.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고 있는 건가"라고 반문해 화제를 끌고 있다.권민아는 지난 7일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쉬는 걸 잘 못 하는 성격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스타일인데, 지금 아르바이트도 못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권민아는 8일 라이브 방송을 재차 진행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이유를 설명했다.
권민아는 "국민들이 분노해서 적은 댓글들도 많이 봤다. 나도 공감했다"면서 "나는 감히 대통령에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어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이야기해본 것"이라고 의미의 확대해석을 우려했다.이어 "우리나라를 위해 일해주는 윗분들이 조금만 더 국민의 소리를 들어줬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들의 의견에 더 귀 기울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요청했다.
권민아는 자신을 괴롭힌 AOA 전 멤버 지민에 대한 분노와 주장을 쏟아냈다.
그는 "나한테 가해자는 신지민뿐이다. 날 10년 넘게 괴롭힌 그 사람을 언급하고 싶은 것"이라며 "수위조절 하느라 자세히 말하지 못했지만, 어떻게 당했는지 알면 충격받을 거다. 의사가 오죽했으면 10년 넘게 약 먹고 치료했는데, 왜 우울증이 치료가 안됐냐더라. 앞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9년 5월 그룹 AOA를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과거 AOA로 활동할 당시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소속사 우리액터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활동 시작을 알렸지만 대통령과 성폭행 관련 무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놓은 뒤 다음날 매체와 약속돼 있던 화보 촬영과 인터뷰까지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등 좌충우돌하는 상황이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