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업체 2곳서 근로자 9명 확진…상당수는 외국인

경기 김포 업체 2곳에서 근로자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김포시는 9일 관내 업체 2곳에서 각각 4명과 5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전날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으며 나머지 5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업체 2곳의 업종과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확진된 근로자 중 상당수는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업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 확진자 외에도 이날 관내에서는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지만, 나머지 7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2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