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박영선·김진애 중 여권 단일후보 결정

15일까지 두 차례 토론 진행
서울시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단일화 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중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가 오는 17일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9일 이 같은 일정으로 단일화 과정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김종민 민주당 의원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대한민국 코로나19 방역사령관의 선출"이라며 "이런 중요한 선거에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후보를 합쳐서 수도 서울에 새로운 지도자 선출을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오는 15일까지 두 차례 토론회를 진행하고, 16~17일 이틀간 서울시민과 양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7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투표와 당원투표는 5:5의 비율로 반영된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