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시장되면 시청·SH 전수조사"…교육 현장 행보도

"선생님들 먼저 백신 접종해야…그린 스쿨링으로 학교 현장 새롭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9일 "서울에 부동산 투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이낙연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은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 "시장이 되면 서울시청과 서울도시주택공사(SH)를 전수조사하고 범죄가 확인되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에 있을 때 '이학수법'을 발의하면서 불법행위로 얻은 이익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직을 이용한 내부정보는 말할 것도 없다.부당이익 환수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오류중학교, 오후에는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교육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등교 시간에 맞춰 오류중학교를 방문, 교사·학부모와 간담회를 열고 "학습 격차 해소와 방역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며 "학교에서 코로나19를 하루빨리 종식하고 집단 면역을 앞당기기 위해 선생님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선실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시교육청 방문에서는 교육청으로부터 11대 교육의제를 전달받은 뒤 "'그린스쿨링'을 통해 오래된 학교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학교로 탄생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연합뉴스